영화 구직자들
네티즌 평점 ★7.00
개봉 2020.11.12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SF, 드라마
국가 한국
소개
2220년 대한만국,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인공들로 인해 인간들이 설자리는 점점 더 줄어든다. 아픈 아이의 비싼 병원비를 감당해야 하는 진짜 인간(정경호)은 원본에게 버려진 젊은 인공(강유석)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함께 일자리를 찾아 나선다. 거리를 헤매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두 남자. 하지만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서로에 관한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영화 <구직자들> 보고싶어서 본 건 아니다...
장르가 SF,드라마라고 되어있는데 느낌은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이었다. 영상은 정말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배경이 200년 뒤의 모습이지만 현재 살고 있는 배경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되며, 복제인간이라는 요소로 SF취급을 한 것 같다. 배경에서부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인간(정경호)과 인공이라 불리는 인공 인간(강유석). 우연히 마주치게 되어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설정이다.
중간중간 일을 구하려는 구직자들과 오너들이 인터뷰식으로 계속 나오는데, 나도 직장에서 월급 받으며 살고 있지만 구직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 반대의 입장에서 자꾸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은 누구나 욕심이 있을 것이다. 나 도한 욕심이 있는 편이며, 현실적으로 솔직한 사람이기도 한 것 같다. 인터뷰 중에 '자기가 왜 불합격되었는지 알려줬으면 한다'라고 나온다. 200년 후라는 미래지만, 합격한 사람이 불합격한 사람보다 더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불합격 일 거라는 단순한 생각이 든다. 어떤 회사가 합격한 사람 두고 불합격한 사람을 챙기겠는가. 불합격한 사람에게 '당신보다 더 좋고 능력 있을 것 같은 사람을 합격시켰다'라고 말하는 곳은 없을 것이다.
내게 비춰진 <구직자들>을 보면 정말 힘들고 일자리 구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스토리보다는 인터뷰 위주로 보내 되었다. 인터뷰에 구직이 힘들다는 말로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정말 일 구하기가 힘든 걸까, 조건이 안 맞아 일을 안 하는 걸까... 200년 후의 배경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현재랑 다를 게 없다고 느꼈고 복제인간과 인간의 설정으로 인간다운 삶에 대한 의문을 던지기 위함인 것 같다. 이 영화는 현재의 우리 삶을 200년 후, 복제인간 설정으로 끊임없는 질문과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현실에서도 원하는 곳에 구직하는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운도 따라줘야 한다. 정말 노력하고 최선을 다했는지부터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 파이팅한다면 생각하는 어느 정도는 이루어지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본다.
개인적으로 이런영화는 좋아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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